(日대지진) 도로 1500개, 다리 48개, 철도 5개 손상
2011-03-22 11:01: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일본 지진 사태가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1일 일본의 재해 복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서 "최악의 위기는 끝났다"고 말한 미국 에너지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일본 지진과 원전폭발사고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1일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재해 복구현황을 정리했다.
 
◇ 소비, 니산 등 생산 재개할 듯
 
소니는 22일 토치지현 재충전밸리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니산 자동차는 21일부터 6개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7개 부품생산을 재개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조립라인은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그러나 혼다는 23일까지 자동차 생산 등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생산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도로·다리·철도 손상 현황은?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피해로 1500개의 도로, 48개의 다리, 5개의 철도가 손상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이와기업(Daiwa House Industry) 등 기업들에게 지진피해에 따른 이재민 35만명의 임시주택 3만채를 2개월 내에 공급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요청 규모가 너무 많고, 충분한 재고가 없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1달러당 엔화가치, 8% 하락 
 
지난 11일 지진 발생 이후 6일간 달러화대비 엔화가치는 3.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18일 일본정부는 2조엔을 매각하는 외환시장개입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 피해복구 관련법안은 5조엔 규모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 등은 "지진 피해복구와 도록, 주택, 공공시설 건설 등을 위한 관련법안 규모는 62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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