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새로운 재정 긴축안의 표결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면서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로운 정부 긴축안에 대해 찬반표결에 나설 계획이지만 여야간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 긴축안은 올해 포르투갈의 재정적자 목표치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7.3% 대비 2.7%p 낮추는 방안을 담고 있다. 30년 내 최대 규모로 긴축재정 단행에 나선 것이다.
즉, 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4.6%로 줄이고 내년에는 유럽연합(EU) 규정목표인 3%를 달성할 것이란 목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긴축안이 부결될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켜 구제금융 지원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각)포르투갈 정부는 의회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가 재정긴축의 여파로 국내총생산(GDP)이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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