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2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위쪽과 아래쪽이 모두 막힌 상황에서 1120원대 중심의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으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10원~1130원의 박스권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불안한 대외 여건과 유가의 고공행진, 3, 4월 집중될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원화에 대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과 중공업체들의 선박수주가 환율의 상단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0~1128원.
우리선물은 간밤 뉴욕 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역외환율이 약보합권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심리 개선 속에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전일 서울환시는 상단을 높이는 것이 제한적임을 확인했으나,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일본 방사능 유출 우려 및 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그 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져 있던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긴축안 부결 및 총리 사퇴로 다시 이슈로 부각되어 달러 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21~1128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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