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28일 4월 주식시장은 대형주가 유리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를 1970~2160포인트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정유·화학, 기계 등의 순환매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월 주식시장은 복잡한 중동정세와 유럽문제 등 불안정한 대외변수를 고민하는 가운데 실적 전망에 대한 반응은 좀더 강해지는 다소 이중적인 형태의 시장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대외 충격에 내성이 생긴 것은 긍정적이나 불확실성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1분기 실적에 반응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주식의 중요도가 보다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4월에도 대형주가 유리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어닝시즌을 통해 1분기를 저점으로 기업이익이 좋아 진다는 전망을 확인하려 할 것이니, 중소형주가 실적발표에 선행해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기 확장은 실적발표와 동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수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등이 부담"이라며 "한국 역시 경기모멘텀 강화에 방점이 찍히기 쉽지 않은 환경이니 외국인 수요확대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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