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9일
태웅(044490)에 대해 원전사고와 이로 인한 주요국가들의 친재생에너지 정책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치뤄진 독일의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이 승리했다”며 “이로 인해 독일 원전정책의 재수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녹색당의 승리로 전일 풍력업체와 일부 태양광 업체들도 5~13%씩 주가가 급등했고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여파까지 감안하면 최근 30~5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최근의 주가 상승이 유가상승, 원전사고, 이로 인한 재생에너지 지원책 확대 등이 복합돼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번 독일의 녹색당 승리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 목표(2020년까지)가 현재 20%에서 30%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환경의 개선, 지원정책, 유가상승으로 인해 풍력시황이 회복기에 진입한 가운데 원전사고와 이로 인한 주요국가들의 친재생에너지 정책의 확대로 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글로벌 1위의 풍력단조부품업체이며 해상풍력 시장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태웅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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