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2100포인트를 탈환하면서 국내주식펀드 전 유형이 강세를 보였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1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3.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에서는 K200인덱스펀드가 3.74%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일반주식형펀드가 3.52%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3.14%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소형주펀드는 2.36%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86%와 1.0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9%, 0.14%의 수익률을 보였고 시장중립펀드는 -0.39%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45개 펀드 중 1개 펀드만을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 단기금리 하락에 초단기채권펀드 0.07% '↑'
국내채권펀드는 중기채권펀드가 -0.02%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는 보합을 보였고, 일반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금리 하락에 초단기채권펀드가 0.07%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7%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58개 중 4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평균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펀드들과 일부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138억원 증가해 136조 6170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은 2조 6789억원 늘어나 147조 449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889억원 감소한 56조 5694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자산액은 펀드 수익률이 반영돼 한 주간 1조 4350억원 증가한 63조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 미국 고용지표 개선..해외주식형펀드 1.75% '↑'
해외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상승해 1.7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해외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3.25% 상승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냈고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가장 수익률이 좋았다.
인도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세에 3.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고용시장 개선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해 2.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기업 생산 재개소식에 1.78% 상승했고 중국주식펀드는 1.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04% 상승했다.
섹터별로 보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재섹터펀드가 2.66% 상승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도 각각 2.39%와 2.12%로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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