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의 제43회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서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기술 분야 자격증 중 가장 어려운 기능장 시험은 실무 경력 11년 이상인 자로 한정되어 있는 등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자들만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배출한 이번 합격자는 울산지역 전체 86명중 40명으로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합격자 배출을 통해 국내 기업 최다 기능장 보유기록을 578명(자격증 676개)로 늘렸고, 기능장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3명, 3관왕 15명, 2관왕 51명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한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합격자가 나온 것은 직원들의 기술수준이 워낙 높은데다 직원들 자체적으로 기능장회를 조직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험 준비를 해왔다”며 “회사가 기능인을 우대하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2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해 지금까지 12만 여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나라를 4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으로 이끄는 등 금메달 40명을 포함 총 77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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