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이 26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 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기상정보대상은 기상청이 기상정보를 기업 경영에 활용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중공업은 사·내외에 19개소에 기상관측기를 설치해 온도·습도·기압·풍속·풍향·안벽의 파고 등 육·해상의 각종 기상현황을 측정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야외인 조선업의 특성상 날씨는 작업효율, 품질, 안전 등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이 시스템을 통해 장비 운영비, 품질 관리비, 재해 복구비 등에서 약 16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 및 해외현장의 기상정보도 실시간 모니터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 등 그룹 내 조선업체와 협력사들도 이 시스템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기상청·국립해양조사원(국토해양부)과 기상정보를 공유, 재해 예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서해 등 인근 해역의 기상관측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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