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동부증권(016610)은 5일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시기와 부합하며, 향후 추가 인상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6일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기준 예대금리를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올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 조치다.
이에 따라 1년 예금금리 3.25%와 1년 대출금리 6.31%가 각각 적용된다.
가오징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조치이며,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인상 시기와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2%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정부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목적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가오징 연구원은 이어 "중국선행지수 반등 지연과 최근 발표한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지표를 통해 그간 진행해온 통화긴축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더 이상 높은 수준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상반기에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 조치가 있을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그 가능성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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