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8.9% 예상"

지난해보다 1.4%p 하락.."물가상승률은 4.7%로 급등"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대 후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경련은 민간·국책 연구소와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은 8.9%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3%에서 1.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경제운영기조를 수출위주 고성장에서 내수중심의 소득분배, 민생안정 등 이른바 '포용성 성장'으로 바꾸었다.

 

이와 함께 2011~201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하고 올해는 8% 목표로 정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의 3,3%보다 크게 높아진 4.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 국제원자재가격 상승(33%) ▲ 이상기후로 인한 식품가격 상승(33%) ▲ 중국의 확장적 통화정책(20%) ▲ 임금 인상(14%) 등이 꼽혔다.

 

한국경제의 대중 무역의존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향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존도 심화에 따른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45%의 전문가가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꼽았고, '중국내 소비재시장 점유율 상승 노력'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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