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맥주·소주 합한 단일회사 출범

2011-04-08 14:22:01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8일 하이트맥주(103150)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진로(000080)를 통합한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주)는 맥주, 소주, 기타제재주 등 주류 사업을 총망라한 국내 최대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하이트진로그룹 측은 종합 주류그룹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회사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합병하는 형식을 취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하이트맥주 보통주 주주는 주식 1주당 진로 보통주 3.0303911주를, 우선주 주주는 보통주와 동일한 비율로 받게 된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영업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대한민국 대표 주류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심원보 하이트진로그룹 전무는 “주류 업체 간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는 오는 7월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피합병 회사인 하이트맥주는 8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예상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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