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 제약업계는 지난해 강력한 정부규제 영향에 따른 극심한 실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도시행에 맞는 적극적인 대책수립과 다각적인 영업활동 발굴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올해 분기별 실적개선 추세를 보면 1분기보다는 2분기, 2분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개선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실제로 올해 제약업계 평균 분기별 전년동기대비 매출성장율은 1분기 -0.4%에서 2분기 10.3%, 3분기 11.4%, 4분기 12.7%가 예상되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 -27.5%, 2분기 9.7%, 3분기 52.4%, 4분기 65.3%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제약업종은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실적모멘텀이 예상되는데다 상위 대형제약사들의 주요 신약개발 과제 연구성과가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되는 시점에 와 있어 관련한 연구개발(R&D) 성과 가시화가 예상됨에 R&D 이슈들이 제약업종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촉발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제약업종은 실적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2분기부터이고 하반기에 더욱 강한 실적모멘텀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는 매수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실적모멘텀이 담보돼 있고 R&D 성과의 가시화가 예상되는
녹십자(006280),
동아제약(000640) 등을 추천했다.
그는 또 지난해 대비 실적반등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약품(128940)의 저가매수를 추천하고, 최근 정부 규제정책의 회오리 속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소형 유망주로
종근당(00163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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