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촛불집회와 광우병 파동의 영향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일뿐 검색경쟁력 회복이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의 강록희 연구위원은 2일 “아고라의 트래픽 증가는 검색광고 매출과 연결되기 힘들어 직접 매출 향상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오히려 지난 해부터 꾸준히 준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검색트래픽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지난 해부터 검색강화를 기치로 신규검색서비스를 런칭하고 자체개발한 검색엔진이 적용된 카페 검색을 강화했다. 다음의 검색강화에 대한 전방위적 노력이 지난달 검색쿼리(데이터베이스의 검색 또는 갱신시 발생하는 질문) 전체 점유율로 나타나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17.5%를 기록했다. 또 검색쿼리수도 200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연구위원은 “다음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2분기 실적 호조는 매출증가에 따라 고정비용 부담이 감소하고 인센티브 지급과 컨텐츠 구매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다음의 수익성 개선이유를 분석했다.
다음은 2분기 매출액이 1분기대비 608억원(7.9%증가), 영업이익은 127억원(26.7%증가)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연구위원 또 투자등급을 매수로 유지하며 “1분기동안 급락한 다음의 주가가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매수유지 의견의 주된 요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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