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삼성SDS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컨버전스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 가고자 5월부터 자율출근제를 전 임직원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30분 단위로 개인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가령 회의나 교육 등 사전 일정이 있을 경우 약속된 시간에 출근을 하면 된다.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부터 자율출근제를 시행했던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해당 부서장과 부서원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출근제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고객사 근무시간 연계, 운동·건강, 자기 계발 등이 꼽혔다. 이밖에 근무시간 탄력운용으로 인한 개인여가 활용도 증가와 자율권 확대로 인한 업무 몰입도 증가 등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삼성SDS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의 특성을 반영해 '언제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2010년 7월부터 시행된 자택내 원격 근무 지원을 바탕으로 한 '싱글오피스(Single Office)'와 업무 연속성을 돕는 '거점별 공용 사무실(Adaptive Working Zone, AWZ)' 등의 맞춤형 근무제도도 적극 확대된다.
한편 삼성SDS 고순동 사장은 지난 14일 2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삼성SDS가 글로벌 IC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핵심가치인 ICSP(Innovative, Creative, Sustainable, Passionate)가 임직원의 행동지침인 동시에 변화 좌표로 체득화돼야 한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열정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누구나 선망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사업 확대는 비전 달성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해외 사업을 위한 체제를 더욱 강화해 해외 매출 비중 20%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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