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향후 2~3년간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수익률은 하락하지만, 매매 거래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서울지역 오피스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서울에 공급될 오피스 빌딩 규모는 연 평균 약 133만㎡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공급량 93만㎡보다 약 1.4배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실률 증가, 임대료 하락 등으로 수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업의 지방이전 추진, 사무직 종사자 증가율 둔화 등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빌딩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임대료 수입 등 소득 수익을 모두 반영한 투자수익률은 2008년 16.97%에서 2009년 5.75%로 하락한 뒤 2010년 8.29%로 상승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유동성 증가와 금융위기 이후 가격 하락 등으로 안정적 임대 수익을 원하는 외국자본과 간접투자기관 때문에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법인이 가진 오피스 빌딩은 개인 소유 오피스 빌딩보다 공실률은 2.8%포인트 낮고 투자수익률과 임대료 상승률은 각각 1.9%포인트와 2.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