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업황호조+수익성 개선 '반짝반짝'
2011-04-19 15:59:51 2011-04-19 17:50:3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오는 2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한국타이어(000240)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타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14개 증권사의 실적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9077억원으로 전년대비 16.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대비 22.31% 줄어들고, 순이익은 1072억원으로 22.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세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고무 가격이 2월 중순 정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는 1분기 평균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투입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7위권 업체이나 중국 3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이 2013년에 본격화되면 해외 생산비중이 국내생산비중을 앞지르게 된다"며 "2014년 생산능력도 1억개를 넘어서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5위권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증시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500원(3.78%) 오른 4만1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1월과 4월에 판매가를 인상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전가할 수있고,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고 있어 제품믹스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는 이후에도 4만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현주가대비 29%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타이어 1분기 예상실적>
 
<출처:FN가이드>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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