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이 T맵내비 솔루션을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T맵내비' 는 휴대폰을 외장형 통신모뎀으로 활용해 SKT의 휴대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7인치 단말에서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SKT는 이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 15곳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T맵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T맵내비’ 솔루션에 10년간 축적돼 온 빠른 길찾기 노하우 및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중소 내비게이션 업체와 공유해 동반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SKT는 먼저 오는 5월 국내 2위 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이 출시하는 최신 단말(모델명 : 파인드라이브 IQ-t)에 ‘T맵내비’ 솔루션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1월 제휴 계약을 맺고 차량 환경에 적합한 추가 서비스를 공동 기획, 발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T는 ‘T맵내비’의 서비스 경쟁력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 다양한 단말 제조사와 솔루션 공급 제휴 추진 ▲ SK텔레콤-제휴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진행 ▲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동 개발 등 구체적인 동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SKT는 또, 향후 ‘T맵내비’에 새롭게 추가될 서비스들도 첫 공개했다.
상반기 중으로 보다 넓은 대역폭 활용이 가능한 '와이파이 테더링',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간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차량용 심플 싱크(무선 파일 공유)'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멜론, T스토어 등의 서비스를 차량용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앞으로도 ‘T맵내비’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제휴사 확대 및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고객의 선택권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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