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 중인 'HIT500사업'이 창업 초기기업의 매출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21일 '중기제품 HIT500사업'의 지난해 사업추진 실적 분석 결과 참여 중소기업의 매출신장과 신규고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중진공 HIT500사업은 창업기업 육성과 고용창출을 위해 참신하고 시장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집중 발굴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 온라인 전시장 개설 ▲ 인터넷 포털사이트 홍보 ▲ 소비자 체험단 운영 ▲ 수요처 발굴과 마케팅지원 등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2억700만원이 증가했고, 증가율은 22.3%였다. 영업이익은 1900만원 증가했고 증가율은 18.8%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기업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참여기업의 마케팅 환경변화 측면에서는 신규 고객증가율 14.6%, 시장점유율 13.7%, 거래량증가율은 1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 관계자는 "창업 3년미만 기업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며 "참여기업의 온라인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HIT500사업으로 매출이 늘고 온라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 등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변화에 중소기업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분석은 중진공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충석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해 HIT500사업에 참여한 557개 기업, 67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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