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와 IBK기업은행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기업은행 계좌와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가리지 않고 충전하고 온라인·모바일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선불형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모바일머니'를 21일 출시했다.
'모바일머니' 앱은 기존 스마트폰 뱅킹에 비해 사용절차가 간편하다.
고객 간 전화번호를 계좌로 활용해 앱 접속시 회원 정상여부를 은행과 통신사 양쪽에서 2중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선물하기 기능 이용시 별도의 추가 인증절차 없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에 '모바일머니' 앱을 설치한 후 KT의 가입자 정보 인증절차를 통해 회원등록을 한 후 전용 웹사이트(mobilemoney.ibk.co.kr)에 접속해 기업은행 계좌를 충전용 계좌로 등록하면 된다.
등록한 충전용 계좌를 통해 1일 50만원 한도 내에서 '모바일머니'를 충전할 수 있다.
회원끼리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을 선택해 소액 자금을 보낼 수 있어 '모임회비', '더치페이', '경조사 송금' 등 일상생활 중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환급' 메뉴 중 'ATM출금'을 선택하면 주변의 IBK기업은행의 현금인출기(ATM)를 통해 폰에 충전돼 있는 '모바일머니'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현금카드'도 대체할 수 있다. 이밖에 '모바일머니' 앱에는 지도를 통해 현재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IBK기업은행 ATM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현재 '모바일머니'는 'KT휴대폰요금결제'와 휴대전화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다날이 운영하는 '달(DAL)', 'UFO타운'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IBK기업은행과 KT는 향후 제휴를 통해 사용가능 가맹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가능 가맹점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머니'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안드로이드 2.1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운 방법은 KT 올레마켓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또는 검색창에 '모바일머니' 또는 'Mobile money'를 입력하면 된다. KT와 IBK기업은행은 향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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