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영리병원제도 도입이 원활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서비스선진화를 추진한지 4년째가 된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합평가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투자병원, 외국의료기관 유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국회 계류중인 제주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리병원 설립과 관련된 법 개정안이 6월에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상생중심의 동반성장과 경쟁중심의 시장원리가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체 원칙을 설립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예방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디자인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디자인역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하지만 역량이 주로 대기업에 집중돼 있어 중소기업에 지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물방울 모양의 가습기, 기능성 등산화 등 성공적인 산업디자인 제품들이 소개됐다.
한편 그는 대외 경제여건에 대해서는 "세계경제는 회복 추세에 있지만 곳곳에 불확실성이 계속 쌓이고 있고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아직 많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경제여건에 대해서 윤장관은 "경기와 고용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외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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