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오는 29일부터 위안화 표시 주식(이하 위안화 주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29일 홍콩 거래소 상장되는 위안화 주식인 후이시안 부동산 투자신탁(Hui Xian REITs/종목코드 87001)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7~8개 주식을 추가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후이시안 부동산 투자 신탁은 위안화 표시 주식으로는 해외에서 최초 상장되는 케이스다.
후이시안 부동산 투자 신탁은 홍콩 최대 갑부인 이가성 회장이 최대 주주로, 본토 북경내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중 하나인 북경 오리엔탈 플라자의 토지 사용권 및 부동산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후이시안 부동산 리츠의 시총은 약 279억위안(공모가 기준)이며, 배당 수익률은 연간 약 4.0~4.3%으로 기대 되고 있다.
또 위안화는 관리 변동 환율제 이후 2007년과 2008년에 5~10%씩 상승했고, 올해 위안화 절상율 또한 5~6%로 주요 투자 은행들이 전망하고 있어, 연간 10%+ ∝(알파) 내외의 기대 수익률이 가능하다.
임경호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이사는 “올해 중국의 물가 인상등으로 지급준비율이 역대 최고인 20.5% 까지 올랐기 때문에, 금리 및 위안화 절상 카드를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환차익을 올릴수 투자 수단이 향후 유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임 이사는 "아직까지 위안화 투자 상품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안화 주식은 기대 수익율이 높고 투자 한도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안화 주식 서비스는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3'에서 위안화로 환전 후 온라인 주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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