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정부 규제와 미수금 증가 우려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이날 "정부는 상반기까지는 가스요금 인상을 자제한다고 발표했었음에도, 요금을 인상한 점은 정부의 원료비 연동제 지속과 미수금 증가 억제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에의 우호적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도시가스 부문 원료비인상으로 연간 1조1000억원의 미수금 회수 효과가 예상된다"며 "도시가스와 발전용 부문의 공급마진 조정으로 각각 3322억원과 1372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영향이 있겠지만, 판매 물량이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판매물량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액 1조3000억원으로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유지되면, 미수금은 올 3분기에 3조6000억원으로 감소한 후, 이후의 연간 증가액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며 "미수금을 기업가치에서 차감하는 방식의 적정 주가도 5만4000원인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주가의 상승 가능성 높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