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9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휴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다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미 달러 반등으로 원·달러환율이 크게 조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달러화에 대해 1.43달러선, 엔화에 대해서는 115엔대로 주저 앉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화는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차익실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단기적으로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반등으로 환율이 크게 조정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단에서의 네고와 오는 13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학 기대감 등이 맞물려 환율은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예상범위는 1080~109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10일 휴일을 앞둔데다 이번주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금통위 등 대형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이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환율은 지난 주말과 비슷한 1080원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 흐름과 아시아 환시에서의 달러화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80~10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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