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주말보다 0.9원 내린 108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달러화가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080원대에서의 네고 물량 출회,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화가 단기 급락에 따른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하락압력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장후반으로 갈수록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1078원대까지 밀렸던 환율은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화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이번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등 내수변수들로 인해 그 힘은 희석될 것”이라며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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