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지난달 유통업계에선 백화점이 '큰 폭', 대형마트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1%, 대형마트 매출은 같은 기간 4.6% 증가를 기록했다.
백화점은 명품과 가정용품, 아동•스포츠 매출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명품이 전년 동기 대비 43.2%, 가정용품이 24.2%, 아동스포츠가 19.9%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명품의 경우 5월 이후 가격인상이 예고된 샤넬에 대한에 대한 선수요가 발생하며 샤넬, 프라다 등 인기상품 위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가정용품’ 매출은 대형가전 할인행사와 스마트TV 등 신상품 판촉행사 등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봄나들이와 아웃도어 시즌을 맞아 레저생활 수요증가로 등산용품 등 ‘아동•스포츠’ 매출 역시 강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달 전체 매출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스포츠와 식품, 의류 등 전 부문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아웃도어와 등산용품 등 ‘스포츠’ 부문의 매출이 가장 높은 9.4%의 신장했고, 즉석조리 및 가공식품 판매증가와 축산물 할인행사 등으로 ‘식품’ 매출 역시 5.7%의 오름세다. 이월상품 바겐세일 등으로 ‘의류’ 매출은 5.0% 성장했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3.0%, 백화점이 4.4%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1.6%, 백화점이 10.2% 늘어났다. 대형마트가 4만4799원, 백화점이 7만9483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 대비 77.4%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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