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중남미 자원개발 ‘가속화’
칠레 석유광구 지분 10% 인수
2011-05-23 08:53: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LG상사(001120)가 국내기업 최초로 칠레 지역 석유광구를 확보하고 중남미 지역 자원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LG상사(대표 하영봉)는 23일 라틴아메리카에 본사를 둔 석유개발회사인 GEOPARK사가 보유한 칠레 지역 석유광구 전체에 대한 지분 10%를 7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GEOPARK는 칠레 지역에 생산광구 1개와 탐사광구 2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따라 LG상사는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의 석유광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상사가 확보한 석유광구 수는 7개에서 총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LG상사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하게 되는 석유광구는 생산단계의 펠(Fell) 광구와 탐사단계의 트란퀼로(Tranquilo) 광구, 오트웨이(Otway) 광구다.
 
펠 광구는 지난 2006년부터 일일생산 7000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를 생산 중이다.
 
GEOPARK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있는 총 6개의 탐사와 생산광구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상사는 지난해 3월 GEOPARK와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지역 석유광구의 공동인수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이 구체화된 결과다.
 
양사는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해 석유개발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상사는 지난해 6월 한국이 해외에서 리튬개발에 참여하는 첫 사업인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자원의 ‘보고’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 석유개발사업의 첫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중남미 지역 자원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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