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연간 2600억엔 순손실..3년연속 적자행진
2011-05-24 07:1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가 예상을 깨고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2600억엔(3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측은 700억엔의 순익을 예상했었지만, 3년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순손실에 대해 "3600억엔에 달하는 세액공제 관련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000억엔으로 늘었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7조1800억엔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인한 매출 피해액은 220억엔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소니는 2011회계연도에 지난해와 동일한 200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지난 3월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증가와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키요시투자운용 수석 펀드매니저는 "소니는 지진 영향으로 지난 회계연도 순익이 크게 줄었지만, 이번 회계연도애는 지진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니가 하반기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해 기대하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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