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노조 30일부터 파업.."임금협상 결렬"
2011-05-24 08:40: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신규 상품 판매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4일 "스탠다드차타드가 옛 제일은행을 인수 후 단기 업적주의를 표방하면서 최근 2년간 이익 7540억원 중 4500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며 "그러나 인수 당시 406개의 영업점은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개선을 위해 10여차례 교섭을 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경영진은 직원 해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와 복지제도의 폐지를 요구하면서 노조 측과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30일부터 신규상품판매 중지, 중식시간 동시 사용, 정시출퇴근 등의 행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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