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라인 생산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전날 소하리1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한데 이어, 야간조업때도 오후 8시30분~ 24일 0시30분까지 생산을 중단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오전에도 생산차질은 지속되고 있다.
아직은 직접적인 생산차질이 카니발 라인에서만 나타나고 있지만 유성기업의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전체 생산라인으로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날 한재현 기아차 소하리공장 종합관리실장은 "카니발뿐만이 아니라 다른 라인도, 예를 들면 쏘렌토, 스포티지, 고객이 가장 많이 기다리고 있는 K5와 같은 경우에도 엔진을 기준으로 해서 금주 목요일 이후에는 많은 차종들이 생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강력히 요구해온 '주간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 현대차 노사의 협상시기에 맞춰 늦추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사측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반대로 사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논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제2의 쌍용차 사태'로 번지는 것을 우려해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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