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삼성증권은 9일 투자전략에 있어서 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상으로나 기술적 지표상으로 ‘추격 매도’할 구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황금단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상으로 봤을 때 올해 500대기업의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한 PER은 9.4배, PBR은 1.4배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기술적 지표 상으로도 이격도, RSI(상대강도지수), 스토캐스틱 등 대부분 지표가 2003년 이후 추세적 상승 과정에서 나타났던 과매도 국면과 유사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펀더멘탈과 유동성이 동시에 악화되는 국면이 의미 있게 반전돼 제자리를 찾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지지선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추격 매도하기보다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닥 확인 후 반등하는 시기에는 중기적인 시장 부진을 감안해 현금비중을 확보하거나 실적호전주와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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