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005490)는 1일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스테인리스 열연판매그룹의 그룹리더로 여성인 양호영씨(5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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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그룹리더는 일반 회사의 부장급 간부직으로 양호영 리더는 포스코 사상 첫 여성 관리직 간부이다.
그는 지난 2006년 포스코 최초의 여성 팀리더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의 여성직원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양 그룹리더는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중국 전문가로 포스코의 대표 '중국통'으로 통한다.
지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화교 중고등학교를 다닌 이후 연세대 중어중문과, 서울대 대학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중앙경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포스코에는 1993년 10월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이번 선임에 대해 양 그룹리더는 "기쁘지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면서 "여성 1호 그룹리더로서 함께 근무하는 여성 후배들의 거울인 동시에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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