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매각협상 검토
2011-06-04 11:11: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란 엔텍합과 벌였던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채권단이 차순위협상자인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의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대우일렉의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4일 "차순위협상자에게 기회를 안주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채권단이 실무조율을 거친 뒤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대우일렉 측은 다소 신중한 표정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일렉트롤룩스와의 매각협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대우일렉 주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엔텍합은 지난해 11월 본계약을 맺고 6개월이 넘도록 4000억원 가량의 인수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
 
엔텍합은 매각대금 중 600억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요구 수용을 거부하면서 매각협상이 결렬됐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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