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과 이탈리아가 33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부주석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공식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통신과 의약, 금융,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포함해 총 14개 분야에 합의했으며 과학분야에서도 2건의 게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통신분야가 이번 협력의 핵심분야다.
중국은 이탈리아 통신회사인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와 린켐(Linkem) 등과 13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번 경제협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현재 중국은 이탈리아의 6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양국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451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15년 교역규모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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