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보험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상시 감시 활동이 강화된다.
일부 보험사의 외형 확대 전략 등으로 향후 보험회사의 경영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9일 경영실태계량평가, 스트레스테스트 등 상시 감시 활동을 강화해 경영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보험회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이 권고기준(150%) 이하로 하락하는 등 경영건전성 악화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영개선계획 이행실적이 미흡하거나 경영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현장검사, 정밀경영진단을 실시해 경영개선협약(MOU)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3월말 현재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88.7%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9%포인트, 8.4%포인트 상승한 280.0%, 311.6%를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제때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미만시 경영개선권고, 50% 미만시 경영개선요구, 0% 미만시 경영개선명령 등의 적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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