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우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과 TV사업 개선은 예상한 방향으로 진행 중에 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 이후에도 느리지만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악화 가능성 때문에 주가는 5월19일 고가 대비 3주 만에 23.7%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 추세의 방향성과 주력 사업의 개선 여부가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핸드셋 사업과 TV 사업은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2X 등 스마트폰 비중 증가가 지속되면서 2분기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1%까지 개선될 전망이며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것. 아울러 TV사업은 FPR 방식의 3D TV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대했던 옵티머스2X•블랙 제품이 삼성의 갤럭시S2 출시와 겹쳤고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3D TV는 전세계쩍인 경기 악화로 상승효과가 반감되고 있지만 이러한 영향은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에서도 LG전자의 주가는 PBR 1.5배에서 2.2배 사이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PBR 1.4배는 지나치게 저평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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