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통위 전날 리스크 덜어내기..약세마감
2011-06-09 17:31: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세로 마감했다.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혹시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한 모습으로 보인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3.57%를 나타냈고, 국고채 1년물은 0.03%포인트 오른 3.40%로 마감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는 3.85%로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각각 4.22%, 4.39%로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큰폭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미 채권시장에 금리 부담이 있을 만큼 강세를 보였다는 판단과 경기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감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매도' 전략으로 1303계약 팔았고, 기관 쪽의 매도세도 컸다.
 
신동수 NH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결정이 어느쪽으로 나든지 간에 채권시장이 과열됐던 점은 레벨 부담으로 이어져 이후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또 "금통위의 금리 결정보다는 경기 판단이나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이후 채권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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