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강세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3.52%,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3.80%로 마감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3.37%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20%,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져 4.36%로 장을 마쳤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이 '동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채권시장은 강하게 시작했다. 특히 이날 있었던 국고채 3년물의 신규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3년물을 중심으로 큰폭의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눈에 띄였다. 외국인은 6969계약, 기관 가운데 은행이 6177계약 '사자'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경기 불확실성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국고채 금리와 기준 금리의 차이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만큼 채권 금리의 반등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신동수 NH증권 연구원은 "6월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동시에 저점을 확인하는 바닥다지지 장세로 볼 수도 있다"며 "외국인 매매 동향 등 변수와 반등리스크도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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