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생산자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6%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채소와 수산식품류 가격이 큰 폭 하락해 상승폭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6~7%대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지난 3월 7.3%를 기록한 이후 4월 6.8%, 5월 6.2%로 상승폭은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지난해 6월(-0.3%)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류(-19.3%)와 수산식품(-9%)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곡물(22%)과 축산물(18.1%)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6.4% 하락해 지난 4월(-6.6%)에 이어 2달 연속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석유제품(17.9%)과 화학제품(17.9%)의 상승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1.8%, 0.8%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금융서비스(6.5%), 운수(3%), 기타서비스(3.2%) 등이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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