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10일 분할상장한
신세계(004170)와 이마트 간 주가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선 재상장 이후 신세계의 주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더 높을 것으로 점쳤으나, 현재로선 이마트가 더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신세계는 시초가 35만4500원 대비 2500원(0.71%) 떨어진 3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주가는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한 적정주가 밴드 31만~38만원의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마트는 시초가 24만1000원 대비 1만원(4.14%) 뛴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증권가 예상치인 32만원선에 못 미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와 이마트에 대해 이익의 가시성은 신세계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이마트의 경우 업태 다변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우증권(006800)은 이마트에 대해 국내 할인점 사업이 정체돼 있어 해외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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