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수입차 판매사업 철수
2011-06-14 09:01: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수입차 판매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분당지역 재규어·랜드로버 딜러권을 반납하고, 수입차 판매사업 부문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재규어·랜드로버와 닛산·인피니티, 크라이슬러·지프·다지 등의 딜러망을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크라이슬러와의 딜러 계약을 종료했으며, 올해 5월 닛산·인피니티 분당지역 딜러권을 반납했다.
 
최근에는 재규어·랜드로버 분당 딜러권도 접으면서 수입차 판매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SK네트웍스의 이 같은 결정은 수입차 시장의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입차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벤츠, BMW, 아우디 등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SK네트웍스의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가 저조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이번 결정은 기존 수입차 업체들이 쌓아온 노하우와 영업력은 당해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2001년 딜러사업을 시작으로 10년간 수입차 사업을 유지해 온 SK네트웍스는 향후 Car-Life 사업의 중장기전략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Biz. 효율 극대화’ 로 정립됨에 따라 수입차 사업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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