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 통계국(NBS)은 중국의 5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정도지만 정부 목표치인 4.0%를 5개월째 웃돌고 로이터 통신이 설문조사한 시장예상치인 5.4%도 넘어선 수준이다.
또한 지난 3월 5.4%를 기록, 32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 5.5%를 기록, 3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5월 생산자물가(PPI)는 같은 기간 6.8% 올라 전달(6.8%)과 같았다. 그러나 시장예상치(6.6%)는 넘어선 수준이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3.3% 늘어났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달(13.4%)보다 줄어 3월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판매는 예상치(17.0%)와 비슷한 16.9% 증가율을 나타냈고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5.8% 늘어났다.
야오 웨이 소시에떼 제네랄은행 홍콩지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상승 정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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