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삼화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신삼길 명예회장(53.구속기소)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58)의 여동생과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45)의 보좌관 곽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의 변호인인 하광룡 변호사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방문, "공 전 의원의 여동생과 임 전 의원의 전 보좌관 곽모씨에게 각각 금융시장 조사 등에 관한 용역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당사자들을 불러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의혹의 대상이 되었던 공 전 의원과 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검찰은 전날 삼화저축은행 정관계 로비스트로 의심되는 금융브로커 이철수씨(52)의 자택과 개인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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