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1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약가 인하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천연물신약의 연내 출시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하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1일부터 적용될 약가 인하 조치로 매출 손실이 올해 150억~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박카스의 약국외판매 허용에 따른 매출 기대감이 높지만 동아제약은 이 역시 약국 유통에 대한 신뢰관계를 고려해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동아제약은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개발 사업자 선정에서 동아컨소시엄을 이끌 정도로 천연물신약 분야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위장운동 촉진제 '모티리톤'이 연말에 출시되면 대형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올해 예상 순이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9배로 지난해 최저점인 15.5배보다도 낮아 저평가 상태"라며 슈퍼박테리아 항생제(DA-7218)와 발기부전치료제(자이데나)의 순조로운 미국 임상과 천연물신약의 연구개발가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해도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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