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이마트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첫 수확한 국내산 햇 블루베리를 시세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준비한 수량은 3t으로 가격은 200g당 7800원. 최근 가락동 경매시장 원물 가격이 kg당 35000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 가격은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내산 생 블루베리를 대규모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사전 계약재배와 현금 매입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6개월 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블루베리 재배 1세대 농가인 함승종씨와 사전 계약재배을 통해 15t 가량의 블루베리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바이어가 직접 블루베리 파종부터 수확 단계 등 전 생산단계에 직접 참여해 국내산 햇 블루베리를 매장에서 처음 판매하는 만큼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국내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5년전보다 20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국내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품종 특성상 6월부터 9월까지만 생과육으로 판매 가능한 블루베리를 다른 농가와의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연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블루베리는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올해 이마트의 블루베리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32%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현지 농장으로부터 직소싱을 통해 냉동블루베리(1kg)를 20억원 가량 판매했으며, 올해는 물량을 3배가량 늘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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