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정기국회 회기를 70일간 연장해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은 여름에 물러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과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과의 만남에서 국회 회기를 오는 8월 말까지 70일간 연장해 예산 집행에 필요한 특별공채법과 대지진 추가 복구 방안을 담은 2차 추경 예산안을 성립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추경 예산안은 새 내각과 국회가 논의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3차 추경 예산안은 대체로 8월이후 제출되기 때문에, 간 총리가 여름에 퇴진하겠다고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 총리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법은 '심의를 촉진한다'는 수준에서 의견이 일치됐다.
한편 오카다 간사장은 오늘 여야 간사장 회담에서 이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 의견과 관계없이 회기 연장안을 의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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