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70~1090원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은 일종의 경기부양책으로 볼 수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의 급락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경기 부진의 주요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지난달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달러지수는 단기적으로 120일선의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7~1083원.
기대 달러매수에 나서기 여의치 않은 요인이 상당히 있다. 다음주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표결이 남아 있지만 총리 신임 성공과 그리스-유럽중앙은행(ECB), EU 간 긴축안 합의 소식은 그리스 재료에 한해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주말과 다음주 그리스 관련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여전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1080원 중심의 제한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5~1085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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