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규자금 지원을 놓고 채권단 간 이견을 보였던
삼부토건(001470)의 자금 지원이 최종 타결됐다. 채권단은 이 주내 삼부토건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부토건 채권단 7개 은행 중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였던 수협이 자금 지원에 합의하면서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철회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주에 대주단 은행들이 모두 모여 대출약정서에 서명했다"며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삼부토건이 조만간 재무구조 개선에 합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75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을 놓고 채권단 간 갈등을 빚어왔다. 채권단 내 몇몇 은행이 "신규자금이 기존 PF대출 상환용'이라며 반대의사를 보여왔지만 다른 은행들이 설득에 나서면서 자금 지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부토건과 함께 헌인마을 PF 사업을 진행 중인
동양건설(005900)산업은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지원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기에 지난 10일 최윤신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는데 이어 최 회장의 조카 최건 사장도 지난 21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결국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삼부토건이 혼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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