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입찰 참여..삼성증권과 협의된 전략대로?
2011-06-27 17:28:18 2011-06-27 17:28:34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CJ(001040)가 결국 대한통운 본 입찰에 참여했다.
 
CJ그룹은 대한통운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CJ와의 인수자문 계약을 철회한 삼성증권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CJ는 본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삼성과의 소송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계열사인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를 놓고 경쟁 중인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직전까지 입찰 금액, 인수후 전략 등을 함께 협의했다.
 
CJ는 "인수합병(M&A)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도덕한 삼성증권의 행태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이번 사태로 입게 된 유무형상의 손실에 대해 명백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대한통운 본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입찰 금액 등 세부사항에서 기존에 삼성증권과 협의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기존 전략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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