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국토해양부가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그린카, 자전거 보행과 같은 녹색교통 중심으로 개편하는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통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가 연간 1200만TOE(약 9조2천억원 상당)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0년 배출 전망치(BAU) 대비 34% 3450만톤 CO2 eq) 정도 감축시킬 수 있게 된다.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교통수요관리 강화 및 교통시설 운영 효율화 ▲생활밀착형 보행·자전거 활성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저탄소 녹색물류체계 구축 ▲친환경 교통물류 기술 개발 등이다.
국토부는 '제1차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기본계획('11~'20)'을 30일 확정·고시하고 지난해 6월 제정된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물류체계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배경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체계는 선진국에 비해 나홀로 차량이 많아 교통부문에서 에너지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기본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