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B파일 5초면 다운!..인터넷, 2020년엔 100배 빨라진다!
방통위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 발표
2011-06-29 17:12:11 2011-06-29 18:54:0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오는 2020년에는 현재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5GB파일의 영화를 다운받는 데 5초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국가정보화 전략위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 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트래픽 급증,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 잦은 끊김 등의 한계극복을 위한 기술경쟁이 치열한 상태"라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터넷 기업이 없고, 기술도 선진국 대비 3~4년 뒤쳐져 있다는 문제인식에 따라 이번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끊김없고 빠른 콘텐츠 이용을 위해 유선에서는 현재 100Mbps보다 10배 빠른 1Gbps 속도의 인터넷을 내년까지 설치하고, 2020년까지는 100배 빠른 10Gbps를 상용화해 전 가정을 광케이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은 현재 3세대 이동통신에서 4세대 등으로 고도화하고, 중단기 주파수 확보계획을 올해 중에 수립한다.
 
또 구글, 시스코,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발굴에 나선다.
 
유망기업을 발굴·지원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근거리무선통신(NFC),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방송통신 콘텐츠 관련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개 거점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5년 동안 매년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코리아 IT펀드(KIF) 자금을 올해 2400억원 추가 조성하는 등 투자를 확대한다.
 
이밖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세이프 네트워크(Safe Network)를 구축하고, 이용자가 위치정보 등의 공개범위를 세분화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기대되는 생산유발효과가 총 73조원, 추가고용은 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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